칠판 앞의 아이들, 스마트폰에 집중력을 빼앗긴 세대 18년째 교단에 서서 고도의 집중력과 논리적 사고를 요구하는 수학을 가르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교실의 아이들은 스마트폰에 휩쓸려 매 순간 주의력을 빼앗기고, 진정한 몰입을 경험하지 못하고 있다.이것은 비단 아이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나 역시 매일 수많은 업무와 정보 속에서 허덕이며 쫓기듯 살아왔다. 윌리엄 파워스는 그의 저서 『속도에서 깊이로』에서 이러한 현대인들의 인지적 위기를 아주 날카롭게 짚어낸다."사람들은 자신이 분주한 원인을 스스로 선택한 삶의 방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중략) 쇠뭉치 아래 납작 깔리는 것은 우리 몸뚱이가 아니라 바로 내적 자아다. 육체를 넘나들며 삶의 매 순간을 인식하고 느끼고 받아들이는 인간 내부의 신비한 존재 말이다...